갑상샘 암 “갑상샘에 혹이 있대요. 암일 수도 있다고 해요.” “조직검사 결과 갑상샘암 확진 받았어요.” “생존율이 높다고 들었는데, 수술은 꼭 해야 하나요?” 이처럼 갑상샘암은 ‘착한 암’이라는 별명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지속적인 관리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암입니다. 특히 조기 발견율이 높고 예후가 좋지만, 무조건 방치해선 안 되는 이유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갑상샘 암 목 앞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갑상샘(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이곳에 암세포가 생기고 자라면서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멀리 퍼지는 질환이 ‘갑상샘암’입니다. 다른 암과 비교해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일부 유형은 공격성이 높아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위치 | 목 전면, 후두 아래 나비 모양 기관 |
기능 | 갑상샘호르몬 분비 (T3, T4) |
정의 | 갑상샘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
특징 | 여성에게 많고, 조기 발견율 높음 |
예후 | 대부분 치료 후 생존율 높음 (5년 생존율 99% 이상) |
“갑상샘암은 착한 암이다”라는 말은 예후가 좋다는 의미이지, 치료가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갑상샘 암 갑상샘암은 조직학적으로 여러 유형으로 나뉘며 각각의 진행 속도, 전이 경로,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유두암 (Papillary) | 가장 흔한 형태 (80~90%) | 진행 느림, 림프절 전이 흔함 |
여포암 (Follicular) | 전체의 약 10% | 혈관 침습, 폐·뼈 전이 가능 |
수질암 (Medullary) | 유전성 가능성 있음 | 칼시토닌 수치 상승, 진행 빠름 |
미분화암 (Anaplastic) | 드물고 매우 공격적 | 치료 어려움, 생존율 낮음 |
갑상샘 림프종 | 갑상샘에 발생하는 림프종 | 빠르게 자라며 방사선 민감 |
유두암과 여포암은 ‘분화암’으로, 치료 예후가 좋고 생존율이 높습니다. 수질암과 미분화암은 드물지만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갑상샘 암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 방사선 노출, 요오드 섭취 이상 등이 관련이 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 | 수질암은 가족성 유전 관련 (RET 유전자) |
방사선 노출 | 소아기에 받은 두경부 방사선 치료 경험 |
여성 호르몬 | 여성에게 3~4배 많이 발생 (호르몬 연관성 의심) |
요오드 섭취 | 과잉 또는 결핍 모두 발병률 증가 가능성 |
갑상샘 결절 | 양성 결절도 드물게 악성화 가능 |
나이 | 30~60세 사이 흔히 진단됨 |
“가족 중 갑상샘암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권장합니다.”
갑상샘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으며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암이 진행되면 목의 이물감, 압박감,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목의 혹 | 통증 없는 단단한 혹이 만져짐 |
쉰 목소리 | 성대 신경 침범 시 발생 |
연하곤란 | 식도 압박 시 음식 삼키기 어려움 |
호흡곤란 | 기관 눌림 시 발생 |
림프절 종대 | 경부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 |
통증 | 드물게 갑상샘 부위 통증 유발 가능 |
갑상샘암의 결절은 딱딱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크기가 빠르게 자라거나 림프절 비대가 함께 나타나면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갑상샘암은 혈액검사와 초음파, 세침흡인검사(FNA)를 통해 진단됩니다. 필요시 CT, MRI, PET 등 영상검사도 활용됩니다.
갑상샘 초음파 | 결절의 모양과 위치 확인 | 가장 기본적인 검사 |
세침흡인검사(FNA) | 결절 조직 확인 | 바늘로 조직 일부 채취 |
혈액검사 (TSH, T3, T4) | 갑상샘 기능 확인 | 대부분 정상 범위 유지 |
칼시토닌 검사 | 수질암 진단 시 필수 | 혈액 내 수치 상승 확인 |
갑상샘 스캔 | 기능성 결절 구분 | 방사성 동위원소 사용 |
경부 CT/MRI | 림프절, 주변 조직 침습 확인 | 수술 전 계획 수립 |
PET-CT | 전신 전이 여부 확인 | 고등급 암일 때 활용 |
세침흡인검사의 정확도는 약 90% 이상이며 초음파와 함께 진행하면 진단 정확성이 높아집니다.
갑상샘암 치료는 주로 수술, 방사성 요오드 치료, 호르몬 억제 치료로 구성됩니다.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집니다.
갑상샘 절제술 | 전절제 또는 엽절제 |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등 |
방사성 요오드 치료 | 잔존 조직 제거 및 전이 억제 | 분화암 (유두암, 여포암) |
호르몬 억제 치료 | TSH 자극 억제 → 재발 방지 | 대부분의 갑상샘암 |
수질암 치료 | 수술 + 화학요법 (특수 케이스) | 칼시토닌 검사 병행 |
미분화암 치료 | 항암제, 방사선, 표적치료 등 병합 | 생존율 낮아 집중 치료 필요 |
수술 후에는 갑상샘 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며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로 재발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갑상샘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9%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생활습관 조절이 필요합니다.
정기검진 | 수술 후 6개월~1년 주기 영상·혈액검사 |
호르몬제 복용 | 갑상샘 기능 유지를 위해 필수 |
재발 모니터링 | 림프절, 폐, 뼈 등 전이 여부 확인 |
식습관 | 요오드 과잉섭취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 유지 |
금연·금주 | 호르몬 대사 방해 요소 차단 |
스트레스 관리 | 자가면역 악화 방지 위해 안정된 생활 필요 |
운동 | 무리하지 않게 꾸준히 / 면역력 강화 목적 |
유두암, 여포암은 재발률이 낮지만, 수술 후 10년 이상 추적관찰이 권장됩니다. 특히 림프절 전이된 경우는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상샘 암 갑상샘암은 분명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암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가만히 놔둬도 되는 암’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초기 증상이 없어 놓치기 쉽고 일부 유형은 공격적이며 방치 시 전이와 재발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혹시 지금 목에 불편한 느낌이 있거나 건강검진에서 결절이 발견되셨다면 절대 미루지 말고, 정확한 검진과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건강은 알고 관리할수록 더 오래 지켜낼 수 있습니다.